삼성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인재를 뽑기 위해 차세대 폴더블 제품을 트럭에 싣고 대학을 돌며 채용 로드쇼를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월 1일 경희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전국 8개 대학을 돌며 제품 전시, 비전 특강, 채용 상담 등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월 부산 벡스코 광장에 선보인 쇼케이스 트럭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8월 부산 벡스코 광장에 선보인 쇼케이스 트럭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를 위해 5톤 트럭을 바퀴 달린 쇼케이스 무대로 개조해 QD-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비롯해 차세대 멀티 폴더블 제품인 플렉스(Flex) S와 플렉스 G, 플렉스 게이밍 등을 전시하고 있다.

개발 임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폴더블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앞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성을 주제로 비전 특강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른 아침부터 많은 학생이 전시 트럭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디스플레이 데이'를 비롯해 전국 25개 대학에서 기업 설명회와 채용 상담도 진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OLED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며 미래 기술들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재들이 있었다"며 "최근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