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3년 동안 제습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7일 자사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제습기 판매량이 2019년 동기 대비 84%가량 증가한 이후, 2021년과 2022년도의 같은 기간 기준으로도 제습기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폭우가 쏟아진 이번 2022년 8월 제습기 판매량은 2021년 동기 대비 9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 / 전자랜드
. / 전자랜드
전자랜드 관계자는 "제습기는 제품 특성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긴 하지만 2020년부터는 봄과 가을철에도 어느 정도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제습기나 음식물처리기처럼 기후 변화에 민감한 가전제품들이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점점 필수 가전으로 변화하는 일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