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라인망가, 이북재팬(ebookjapan)의 8월 합산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00억엔(약 97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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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은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가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은 두 플랫폼의 서비스 합산 월간 거래액이 이번에 처음 100억엔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라인망가는 8월 진행한 여름 캠페인과 오리지널 웹툰이 거래액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국 오리지널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싸움독학’, ‘입학용병’ 등이 성과를 냈다. 이북재팬은 일본의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와 진행한 캠페인, 작품 추천 프로모션 등이 시너지를 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라인망가, 이북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인기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앱 중심 라인망가와 웹 중심 이북재팬을 통해 앱·웹 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웹툰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및 현지 작가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김신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공동 대표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모두 거래액과 이용자 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창작자 및 출판 파트너들과 함께 일본 디지털 만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