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조규홍 제1차관(56세)을 내정했다.
당초 의료계, 국회의원 출신 인사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으나 윤 정부는 장고 끝에 기획재정부 출신 공무원인 조규홍 제1차관을 택했다.
2018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유럽부흥개발은행 EBRD이사를 지낸 후 지난 5월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과 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복지부 현안 업무를 추진해와 업무 연속성이 있다"며 "과거에도 예산을 담당하면서 건강보험 개혁 쪽에 많이 참여했다.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의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 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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