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하이헬스케어

현대해상은 2019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앱 ‘하이헬스케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나 콘텐츠 제공사 등 외부기업과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용 대상은 2019년 5월 2일 이후부터 현대해상의 신규 건강보험을 가입중인 피보험자다. 월납 보험료가 3만원 이상이면 된다.

서비스는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1:1 코칭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앱 내에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남기면 간호사, 영양사, 운동관리사 등 ‘하이헬스코치’가 상세 답변을 제공한다.

회원가입시 설문을 통해 고객의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개인별 세부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별 맞춤건강 콘텐츠도 하이헬스케어의 특화된 서비스다. 콘텐츠는 영양, 운동, 심리, 질병, 일반 건강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포인트 제도가 있다. 건강관리와 관련한 미션을 달성하면 월 최대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하루 6500보를 걷거나 건강기록을 입력하는 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완료할때마다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앱 포인트몰에서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도 있다.

8월에는 라이브 홈 요가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더라피스’와 협업해 헬스케어 앱 내에 비대면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탑재했다. 향후 영양 및 식단분석, 멘탈케어, 치매예방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에서 추진중인 마이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서비스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현대해상은 휴레이포지티브(서비스 개발), 눔코리아·GC케어(1:1휴먼코칭 및 콘텐츠 제작)·코메디닷컴(콘텐츠)·더라피스(서비스 제휴)·누비랩(영양 분석 솔루션 공유) 등 기업들과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영택 현대해상 디지털기획파트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맺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하이헬스챌린지’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준호 기자 junok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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