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비대면 신제품 발표회 ‘저 너머로’를 진행했다. 새로 출시된 제품은 크게 세 가지로, 아이폰14, 에어팟 프로2, 애플워치8 시리즈 등이다.

아이폰14는 일반과 프로 라인업이 각각 2개씩 모두 4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 등이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128GB부터 512GB까지 나온다. 한국 출시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로 책정됐다. 출시일(1차 출시국 기준)은 아이폰14가 9월 16일, 아이폰14 플러스는 이보다 늦은 10월 7일이다.

애플 아이폰14 플러스 / 애플
애플 아이폰14 플러스 / 애플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는 128GB에서 1TB 용량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가격은 128GB 기준으로 아이폰14 프로는 155만원, 아이폰 프로 맥스는 175만원이다. 1차 출시국 나라를 기준으로 9일 사전예약을 받아 16일부터 제품을 판매한다. 출시전 예상과 같이 '올웨이즈온(Always on·상시작동)’ 모드가 지원된다.

에어팟 프로 2세대 가격은 35만 9000원이다. 전작과 비교해 2배의 소음차단 효과를 제공한다. 이밖에 개인맞춤형 공간음향 기능이 새로 추가됐고 배터리 수명도 전작보다 늘었다. 이어폰은 충전 한번에 최대 6시간을 재생할 수 있다. 기존보다 33% 증가했다. 케이스 포함시 전작보다 6시간 늘어난 3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1차 출시국을 기준으로 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23일에 출시된다.

애플워치는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애플워치8 울트라’를 비롯해 일반모델인 ‘애플워치8’, ‘애플워치 SE 2세대’ 등으로 나온다.

특히 최초의 고급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8 울트라에는 49㎜ 티타늄 케이스와 평평한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털이 탑재됐다.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 탐험 및 모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파격적인 새 디자인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1차 출시국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애플워치 울트라를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판매는 23일부터다. 한국 출시가는 114만 9000원이다.

애플워치8은 41㎜, 45㎜ 사이즈로 나온다. GPS 모델은 59만 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은 74만 9000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애플워치 SE 2세대는 40㎜, 44㎜ 사이즈를 제공하며 GPS 모델은 35만 9000원, 셀룰러 모델은 42만 90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