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미국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피프스 시즌 로고. / CJ ENM
피프스 시즌 로고. / CJ ENM
엔데버 콘텐트의 사명 변경은 CJ ENM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다. 엔데버 콘텐트는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모기업 엔데버 그룹 에이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갈 방침이다.

‘피프스 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피프스 시즌은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뒀고 각종 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통 등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이 연간 3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프스 시즌은 2023년 10억달러(약 1조3818억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 시즌’은 연중 가장 풍요로운 계절을 의미한다"며 "피프스 시즌과 CJ ENM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