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코드
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빅테크 PM은 이렇게 일한다
닐 메타·아디티야 아가쉐·파스 디트로자 지음 | 이정미·최영민 옮김 | 636쪽 | 윌북 | 3만3000원

책상머리에서 나온 겉핥기식 지식이 아닌 몸으로 익힌 지식과 기술을 담은 IT 전략서가 나왔다.

‘7가지 코드’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덕트 매니저(PM) 3인이 52개 테크기업 67인 리드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상대한 사례들을 분석해 IT격전지에서의 성공방정식을 풀어냈다. 저자들은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 패턴을 발견했고, 그 패턴을 공식으로 다듬어 ‘빅테크 7계명’ 즉 7가지 코드로 정리했다.

"탁월한 PM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시장에 없는 제품을 만들 것인지, 기존의 제품을 확장할 것인지와 같은 기획 초기 판단부터, 사용자의 어떤 욕구를 만족시킬 것인지, 새로운 기술을 특허 등록할 것인지 혹은 기업 비밀에 부칠 것인지 등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짚어 내고 있다.

넷플릭스의 유명한 추천 알고리즘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애플의 디자인 전략 변화는 무엇이 담겼는가와 같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내용들이 선배가 이야기하듯이 중요 개념을 풀어내 준다.

IT업계 스타 PM 3인이 뭉쳐 만든 ‘7가지 코드’ 도서를 통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아마존, 틱톡, 애플, 우버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까지 세계 테크 산업을 이끄는 기업의 업무 황금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