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조석 작가의 SF웹툰 ‘문유’가 4DX로 재탄생한다고 14일 밝혔다. 웹툰 IP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넘어 4DX로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 ‘문유’(왼쪽), ‘4DX 문유’ 포스터. / 네이버웹툰, CJ 4DPLEX
웹툰 ‘문유’(왼쪽), ‘4DX 문유’ 포스터. / 네이버웹툰, CJ 4DPLEX
4DX 효과를 접목한 ‘4DX 문유’는 네이버웹툰과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협력해 제작했다. ‘4DX 문유’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등 전국 39개 CGV에서 상영된다. 러닝타임은 50분이다. 네이버웹툰은 ‘4DX 문유’가 웹툰의 말풍선과 프레임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는 한편 모션 그래픽과 카메라를 이용한 움직임을 더해 역동적인 영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원작 IP인 웹툰 ‘문유’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 비행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SF 코미디다. ‘마음의 소리’, ‘조의 영역’ 등으로 유명한 조석 작가의 작품으로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네이버웹툰에 연재됐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사업 실장은 "문유는 ‘달’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SF웹툰으로 실험적인 시도가 가능한 IP라는 점에서 국내외 여러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았다"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4DX웹툰’이라는 장르를 통해 원작 팬들을 비롯해 더 많은 분이 웹툰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