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은 15일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를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편입 후 선보인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에 이어 내놓은 협업 결과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신세계 통합 시너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마켓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마트 성수점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거치고 스마일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했다. 스마일페이 전용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스마일페이’를 알리고 있다. / 지마켓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스마일페이’를 알리고 있다. / 지마켓
스마일페이는 결제 편의를 제공하면서, 추가 캐시백도 제공한다. 스마일페이앱에서 캐시충전결제 및 스마일카드로 결제 시 최대 2% 스마일캐시를 자동 적립해준다. 스마일캐시는 G마켓과 옥션을 비롯한 스마일페이 모든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지현 지마켓 SP제휴마케팅팀장은 "오프라인 장보기를 대표하는 이마트와의 서비스 연계로 스마일페이의 소비자 접점이 크게 확대됐다"며 "결제 편의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마켓은 신세계그룹 편입 후 그룹 관계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새롭게 출범했고, 이마트·SSG닷컴과 함께 경쟁력 있는 제조사의 신상품을 단독 선판매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함께 진행했다. 지난 달에는 쓱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일프레시' 전용관을 열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