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직원들을 디지털 인재로 양성한다.

KT는 신한은행, 교보생명그룹과 협력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경영대학에 개설한 ‘금융-IT 융합 AI·DX 산학 과정’ 2기 교육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도에 카이스트에서 시행한 금융-IT 융합 AI·DX 산학 과정 1기 교육 모습 / KT
2021년도에 카이스트에서 시행한 금융-IT 융합 AI·DX 산학 과정 1기 교육 모습 / KT
금융과 IT 각 영역에서 AI와 DX 전문성을 접목한 디지털 융합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처음 개설돼 1기 교육이 진행됐던 산학 과정이다. 올해 개설된 2기 과정에는 신한은행이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KT그룹과 신한은행, 교보생명그룹 소속의 임직원 총 42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과 비즈니스 활용 ▲디지털 혁신 전략과 로봇서비스 등을 주제로 총 11주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진을 중심으로 AI 대학원 및 산업공학과 교수 등이 이들을 교육한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은 "지난해 다양한 기업이 함께하는 산학교육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실무 인력을 확보하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데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