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품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찐팬(진짜팬)’ 만들기에 돌입했다. 양사의 이같은 소비자 접점 확대 노력은 자사 스마트폰·가전 제품을 쓰는 고객이 타사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록인(lock-in)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월 8일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갤럭시 팬파티'를 진행한다.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팬들과 교감하기 위해 2018년에 시작한 문화 행사다.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유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갤럭시 '찐팬' 1000명과 동반 1인을 포함해 총 20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갤럭시 팬파티 로고 / 삼성전자
갤럭시 팬파티 로고 / 삼성전자
갤럭시 팬파티는 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캠크닉'과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의 폴더블 제품만이 가지는 다양한 각도를 소비자의 다양한 관점으로 표현한 '제각각 플레이' 캠페인을 결합해 '제각각 캠크닉' 콘셉트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각각 캠크닉'을 통해 참여자는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를 활용한 다양한 사진과 영상 촬영, 폰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에 따라 캠크닉을 즐길 수 있는 소품을 증정한다.

갤럭시 팬파티에 참여한 전원에게 당일 에버랜드 이용권과 식음료권을 제공하며 응모자 전원에게 갤럭시Z폴드4 또는 Z플립4 를 일일 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또 29일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흥행을 위해 '갤럭시 X BTS' 특별 체험 이벤트를 도쿄 미드타운에서 8일까지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와 BTS가 협업한 '갤럭시Z플립4 X BTS' 영상 시청과 함께 BTS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백월(Back Wall) 등에서 자유롭게 셀피를 촬영했다. 일 평균 2000명의 소비자들이 이벤트 공간을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일본 도쿄의 시부야, 오모테산도 등에서 갤럭시Z플립4 X BTS 디지털 영상을 상영하고 해당 지역을 보라 퍼플로 물들인 바 있다.

'씽큐 방탈출 카페' 시즌2 포스터 / LG전자
'씽큐 방탈출 카페' 시즌2 포스터 / LG전자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씽큐 방탈출 카페’ 시즌2를 열고 Z세대(GenZ)와의 소통에 나선다.

씽큐 방탈출 카페는 LG 씽큐 앱의 주요 기능과 방탈출 게임 콘셉트를 접목해 마련한 복합문화체험공간이다. LG전자는 Z세대를 비롯한 많은 고객들이 LG 씽큐 앱의 혁신 기능과 초연결 경험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게임 요소를 접목했다.

씽큐 방탈출 카페’ 시즌2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9월 23일부터 7주간 운영된다.

방문 고객은 LG 씽큐 앱을 직접 경험하는 동시에 향후 출시될 신제품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간가전과 UP가전의 정점인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냉장고 색상을 변경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씽큐 방탈출 카페는 아파트, 원룸, 시골집, 신혼집 등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각 테마공간에서 LG 씽큐 앱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숨겨진 단서를 획득하고, 이 단서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제한된 시간 안에 완료하면 된다. 고객은 방탈출 게임을 즐기면서 LG 씽큐 앱의 쉽고 편리한 기능과 차별화된 가전을 자연스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씽큐 방탈출 카페에 참여한 고객에게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굿즈 ‘씽큐 팔찌’를 증정한다. Z세대를 포함한 많은 고객들이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비를 추구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장진혁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전무)은 "LG 씽큐 앱의 초연결·친환경 고객경험을 앞세워 Z세대를 포함한 많은 고객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