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9일 강남권역 배송 강화를 위해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기존 4개점(영등포점, 영통점, 칠곡점, 수성점)에서 남현점·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舊 세븐오더)은 저녁 7시까지만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기존 ‘마트직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 시간(오후 2시)을 5시간 연장해 당일배송 이용객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보통 일과 중에 장 볼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퇴근 후 느긋하게 주문해도 당일 밤에 받아보는 장보기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역 배송 강화를 위해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남현점·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역 배송 강화를 위해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남현점·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남현점·잠실점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온라인 배송 격전지라 불리는 강남권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새벽배송의 시초지,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전통적으로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이다.

홈플러스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강남권역의 배송차량을 67% 증차하며 강남3구의 온라인 수요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월부터 8월31일까지의 남현점과 잠실점의 평균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매장들의 ‘당일 야간배송’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칠곡점과 수성점의 론칭 일자 대비 9월1일의 평균 매출 신장률과 평균 주문건수 증가율은 모두 40%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2017년 이후 온라인 매출이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1회계연도 기준(2021.3~2022.2) 1조원을 넘기고 있는 만큼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 ‘오늘밤 마트직송’을 전국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온라인 배송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전략인 만큼 배송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등으로 ‘당일배송’의 대표주자로 거듭나는 홈플러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