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1년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2위 인텔과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1581억 1300만달러(220조원)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전자의 매출은 203억달러(28조 5000억원)로 시장 점유율 12.8%를 기록했다. 높은 서버 수요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성장에 힘입어 점유율이 1분기 12.5%에서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6.8%의 시장 점유율로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1분기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퀄컴은 5.9%의 점유율로 4위, 마이크론은 5.2%의 점유율로 5위였다. 브로드컴(4.2%), AMD(4.1%), 엔비디아(3.6%), 미디어텍(3.3%), 텍사스인스트루먼트(3.0%)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반도체 매출 10위권 기업 중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미디어텍을 제외한 나머지 7개는 모두 미국 기업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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