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 ‘인터스피치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
인터스피치는 국제 스피치 통신 협회가 주최하는 음성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LG전자는 8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 이용자는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수 550밀리리터 줘’라고 말하면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 물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LG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TV, 스마트 가전, 모빌리티 등에 적용되는 AI 기반 플랫폼을 소개하고, 냉장고나 정수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을 시연한다.
LG AI 연구원에 따르면, ‘엑사원(초거대 AI)’은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 마케팅 문구를 창작하고, 여러 단계의 변환 과정 없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검색 및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화자인식, 자연어처리 관련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LG전자는 20일 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인재 50명쯤을 대상으로 AI 테크톡 ‘LG전자 AI 밤(LGE AI Night)’ 행사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이현철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 김유진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 현황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인 인터스피치 논문 발표는 음성인식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AI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