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알뜰폰 가입자는 매달 싼 통신료를 내며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요금제 변경 등 간단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불편함이 컸다. 스마트폰용 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처리하기 어려운 곳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총 24곳의 KT 알뜰폰 업체는 KT 솔루션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KT가 자사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의 요금제 사용량 조회 및 청구, 납부 변경 등이 가능한 통합 CS채널 ‘마이알뜰폰’ 앱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KT 모델이 ‘마이알뜰폰’ 앱을 소개하는 모습 / KT
KT 모델이 ‘마이알뜰폰’ 앱을 소개하는 모습 / KT
고객 서비스 인프라 확대가 어려운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알뜰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한 통합 CS 채널이다.

KT솔루션이 적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총 24곳이다. 구체적으로는 가나다 순으로 더원플랫폼, 드림라인, 머천드코리아, 미니게이트, 세종텔레콤, 스마텔, 아이즈비전, 앤텔레콤, 에넥스텔레콤, 에스원, 에이씨앤코리아, 에이프러스, 엠모바일, 와이엘랜드, 위너스텔, 유니컴즈, KT스카이라이프, 코드모바일, 큰사람, 포인트파크, 프리텔레콤, 핀플레이, 한국케이블텔레콤, 한국피엠오가 있다.

KT는 ‘마이알뜰폰’ 웹사이트와 동일한 서비스를 앱으로 제공해 자사망 사용 고객의 불편 해소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세준 KT MVNO담당은 "고객센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알뜰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T는 안드로이드 버전 앱 출시에 이어 28일 iOS 버전도 출시한다. 연내에는 셀프 개통, 유심 주문 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