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에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함께 26일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식수 행사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명도 함께했다.

2021년 7월 1일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 데이(Financial Story Day)’에서 김준 부회장이 ‘카본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션
2021년 7월 1일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 데이(Financial Story Day)’에서 김준 부회장이 ‘카본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션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산불로 훼손된 울산 울주군 산림 60헥타르(ha)에 산벚나무 18만그루를 심는다. 비용 10억원도 후원한다.

SK 울산 행복의 숲이 조성될 지역은 동해고속도로 울주분기점에서 남쪽으로 1.5㎞쯤 떨어져 있다. 2년 전 산불로 축구장 727개 면적이 불에 탔다.

조림은 혹한기를 피해 올해 10, 11월과 2023년 2, 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식수 적기에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은 심은 나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복원된 숲은 그린(Green)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구성원의 행복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키우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의지, 자연과 공존하는 시정 구현을 추진하는 민선 8기 울산시정의 청사진을 반영해 ‘SK 울산 행복의 숲’이라는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는 인재와 숲을 사랑하는 회사로, 선대회장께서는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우고 인재를 키우듯 숲을 가꾼다는 철학으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며 "울산의 사랑과 동행으로 커온 SK이노베이션이 앞으로의 60년도 울산과 더 큰 상생과 행복을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