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1만 여 명의 고객을 초청, ‘2022 리브(Liiv)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리브 콘서트는 국민은행이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문화 이벤트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올해 콘서트에는 티켓 응모 이벤트에 총 12만명이 몰려 24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MC를 맡은 정세운, 김도연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케플러(Kep1er), 헤이즈, 그레이와 로꼬, NCT 드림(DREAM) 등 출연진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무대는 싸이가 장식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외부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한 게임존, 포토존 같은 이벤트 부스가 설치돼 스타프렌즈 인형뽑기 등이 제공됐다. 콘서트 중에는 KB스타뱅킹과 리브 넥스트(Next) 앱에서 참여하는 깜짝선물 이벤트를 열어 갤럭시Z 플립4부터 다이슨 에어랩, 에어팟 프로 등 선물을 관객에게 제공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이벤트 부스를 방문, 콘서트장을 찾아준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단 KB스타즈의 염윤아 주장과 최지선 선수, e스포츠팀 리브샌드박스(롤팀) 소속 클로저와 엔비 선수도 콘서트장을 찾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린 리브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고객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ESG 콘서트로 진행됐다. 관객 전원에게 플로깅백, 생분해성 플라스틱병을 사용한 생수, KF-94 마스크를 제공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과 장애인가정(휠체어석 제공) 고객 120여 명을 특별 초청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