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음성/문자 인식,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핀테크, 헬스케어 등 여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소개된 기업 정보는 하반기 발행할 예정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비트리스는 가상 환경에서 임상시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1년 3월 회사를 설립했고,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 주요 제품(서비스) : 인실리코(In-Silico)
- 사업 분야 : 데이터 가공
- 사이트 주소 : benitglobal.com
- 소재지 :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114 AI양재허브
◇ 주요 서비스
비트리스는 RWD(Real World Data)를 기반으로 질병별 가상환자를 생성해 주로 신약 개발 시 임상시험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제공하는 ‘인실리코(In-Silico)’ 플랫폼을 구축했다.
비트리스는 희귀질병과 대조군 형성을 위한 가상환자군을 구축해 임상시험의 완전성을 해결했다. 또 전임상, 의료기기 등의 시뮬레이션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플랫폼도 구축했다.
가상 환자는 EHR(Electronic Health Record) 데이터, 임상시험 데이터, 관찰 데이터 및 게놈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기계학적 모델링의 조합을 통해 얻어냈다.
국내의 경우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물질 도출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하는 기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신약 개발의 전과정 중 65%이상의 자금이 투여되고 실패확률이 가장 높은 구간인 임상1상 ~ 3상 시험 구간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식약처에서도 2017년부터 인실리코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마스터플랜을 세운 바 있으나 결정적으로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아직 사업화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비트리스의 인실리코는 최적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 시 임상1상 ~ 3상에서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인실리코의 시뮬레이션이 점점 활성화 되면 임상1상 ~ 3상의 성공 확률은 더 높아지게 된다.
◇ 향후 서비스 전략
비트리스는 고대의료원 및 휴니버스와의 제휴, 스위스 캔서 데이터넷(Cancer datanet)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양질의 RWD를 확보했다. 이 외에 비소세포성 폐암과 자궁경부암에 대한 가상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약회사 2곳과 계약을 체결해 가상임상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하버드 의과대학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신약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