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음성/문자 인식,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핀테크, 헬스케어 등 여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소개된 기업 정보는 하반기 발행할 예정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어크로스비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으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5월 설립했고,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최근 24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어크로스비 / 이성우
- 주요 제품(서비스) : 어크로스비 플랫폼(acrossB)
- 사업 분야 : 기타
- 사이트 주소 : acrossb.net
- 소재지 :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114

◇ 주요 서비스

어크로스비는 이커머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멀티 판매채널의 주문과 재고를 통합 관리하고, 화물과 지역 특성에 맞게 다변화된 최적의 배송 서비스를 선택해 제공한다. 기업들은 요구하는 사항 그 이상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지 반품과 물류 관련 C/S를 처리하며, 더 나아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배송-비용 최적화를 실현한다. 이는 향상된 소비자 경험으로 연결돼 이커머스 기업의 해외사업 확대 기반이 될 것이다.

어크로스비 플랫폼 서비스 화면 / 어크로스비
어크로스비 플랫폼 서비스 화면 / 어크로스비
◇ 서비스 차별점

어크로스비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멀티 채널의 주문, 재고 관리, 배송, 트래킹 및 반품 처리 프로세스를 한번에 수행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한번에 현지 창고, 배송사를 찾아 고객사에게 곧바로 제안한다.

또한 전체 판매 채널의 재고를 실재고와 연계해 통합 관리하며, 재고부족 등 이슈는 건별로 별도 구분해 처리하고, 중량이나 판매가 등 요건에 따른 룰(Rule)을 설정해 자동 분리배송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룰 엔진을 통해 국가별 통관 이슈와 주소 오류를 사전 점검하고, 예상되는 관세를 미리 계산해 원가에 반영할수 있다.

모니터링 기능도 차별점 가운데 하나다. 어크로스비 플랫폼은 배송과정을 모니터링해 배송과정에서 이상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선대응해 CS가 발생할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판매 데이터를 SNS, 경제지표 등 외부 데이터와 함께 분석해 상품별, 채널별 수요를 예측한다. 이렇게 예측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별 적정 재고량 배치, 생산발주 시기 및 생산량을 추천한다.

어크로스비는 지난해 연매출 50억원을 기록했다. 코니바이에린, 피피비스튜디오스, 클리오 등 패션, 화장품, K팝, 육아 업종의 국내 10여개 대표 이커머스 수출기업들은 어크로스비 플랫폼을 통해 프로세스 자동화와 최적화를 구현해가고 있다.

◇ 향후 서비스 전략

어크로스비는 우선 미국 등 기존 글로벌 풀필먼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차적으로는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양방향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블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어크로스비 플랫폼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재고를 전진배치하며, 배송 및 반품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2025년에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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