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아이폰14 시리즈 예약 구매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스마트폰은 과거 이통3사 홈페이지나 판매망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구매처가 다양해졌다. 혜택도 각양각색이다. 잘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플과 주요 판매점들은 30일부터 아이폰14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대상 모델은 아이폰14 시리즈로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와 애플워치 시리즈인 애플워치8·SE·울트라 등이다.

애플 아이폰14 프로 / 애플
애플 아이폰14 프로 / 애플
아이폰을 사전 예약으로 구입하면 단말기를 좀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전예약이 모두 끝난 후 일반 구매로 아이폰14 시리즈를 구매할 경우, 재고 확보 시간 등을 고려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소비자가 사전예약에 한꺼번에 몰리는 이유다.

사전 예약은 애플 홈페이지 및 애플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 공인 리셀러, 지정된 통신사, 쿠팡·11번가 같은 오픈마켓 등에서 주문할 수 있다.

애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경우, 품절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할인 혜택이 따로 없어 제값주고 아이폰을 구입해야 한다. 또, 품절이 없는 대신 기기를 수령하는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을 구매하는 접속자들도 많을 수 있지만 물량 대비 경쟁자가 많은 편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 후 5~10분까지는 1차 예약에 성공할 수 있다.

간혹 사전 예약을 앞두고 애플 공식 홈페이지가 한꺼번에 몰려든 소비자 탓에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 모바일 기기로 애플 스토어에 접속해 놓는 것도 빠른 구매를 위한 방법이다. 교환이나 반품이 자유로운 것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의 장점이다.

쿠팡이나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하면 10% 카드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0만원쯤 된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카드는 매년 달라지지만, 보통 카드사 종류는 7개 정도 된다.

쿠팡은 새벽배송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전예약에 성공한다면 출시 당일 빠르게 원하는 곳에서 단말기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쿠팡을 통한 물량은 수 초만에 동날 수 있다. 성공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같은 기종을 1인당 1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제약도 있다.

11번가는 소폭 할인된 가격에 아이폰을 판매한다.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도 다양한 편이다. 사전예약이 완판되더라도 1시간쯤 후에 취소 물량을 모아 2차예약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쿠팡보다 더 적은 물량일 가능성이 있어 품절을 걱정해야 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사전예약 시작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 간 아이폰14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1차 사전예약 알림 참가자에 한해 당일배송을 보장한다. 선착순 5000명은 출시 당일 새벽에 아이폰14를 받아본다. 또, 아이폰14 사전예약 알림 참여자 1만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KT는 사전예약 알림 참여자에게 아이폰14 미드나잇(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사전예약 알림 참여자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100명을 추첨해 요기요·GS25·이마트 등에서 쓸 수 있는 1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페이 1000원권을 사전예약 알림 참여자 전원에게 증정한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