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PIM(Processor in Memory) 사업 육성을 위해 총 4000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은 별도 사업단을 통해 반도체 강국으로 발돋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범부처 ‘PIM인공지능반도체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PIM인공지능반도체 사업단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PIM인공지능반도체 사업단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출범식에는 국내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 김종석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본부장, 김덕기 한국연구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7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사업 기획 뿐 아니라, PIM 특화소자·집적기술, PIM 설계·SW, PIM 공정·장비 등 분야별 기술의 상호 연계를 촉진한다. 관련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팹리스·대학·출연연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7년간 과기정통부가 2897억원, 산업부가 1130억원을 예산으로 투입한다. 총 사업비는 4027억원 규모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은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핵심과제다"며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켜 우리나라가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