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다음주 알뜰폰 회사 머천드코리아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사명을 ‘토스모바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30일 IT조선 취재에 따르면 토스는 다음달 4일 머천드코리아의 지분인수 거래를 종결하고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토스모바일로 공식 출범을 앞둔 머천드코리아는 10만회선을 보유한 알뜰폰 업체로 통신(MNO) 3사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기존 머천드코리아의 홈페이지도 토스모바일의 핵심가치를 담아 10월 4일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머천드코리아는 30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진행중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모바일은 복잡하고 어려운 알뜰폰 가입과 서비스 문제를 해결해 알뜰폰 시장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토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앱에서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명변경과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과 별개로 토스만의 새로운 요금제 출시에는 시간이 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모바일은 연내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전까지는 기존 머천드코리아의 알뜰폰 요금제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스는 머천드코리아 인수를 예고하면서 토스앱을 통한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알뜰폰 요금제 탐색부터 편리한 개통까지 모든 가입 과정을 혁신하고, 새로운 요금제를 통해 가계 고정 지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 절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입뿐 아니라 사용량 조회, 요금제 변경 등도 토스앱 내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으로 알뜰폰 사용자의 불편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준호 기자 junok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