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된 가운데 게임산업이 여전히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게임 사업 소관부처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가 게임 업계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4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여야 의원들이 게임산업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이번 국감에서 게임산업의 중요한 이슈가 외면당할 위기에 처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여야 의원들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게임 이용자 보호, 중국 판호 재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법제화 같은 중요 이슈를 반드시 다뤄달다"고 말했다

학회는 또 최근 국내 게임 업계 이슈 검증도 거듭 요구했다. 우선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둘러싼 이용자들의 항의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중국 게임 판호 발급,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 법제화 지연에 따른 책임 소재 규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월 5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