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2021년 동기(영업손실 3728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6482억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89.9%, 올해 2분기 대비 50.8% 늘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66.8%,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 폴리머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 폴리머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을 반영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규모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서프라이즈 이유로 배터리 소재 상승분의 배터리 판매 단가에 반영,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판매량이 증가를 꼽는다.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도 컸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우려했던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향 공급 물량이 안정적으로 늘어났고, 폭스바겐 등 유럽 고객사들의 자동차 생산 가동률 상승으로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