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14일 축구 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레고 아이디어 테이블 축구(LEGO Ideas Table Football, 제품번호 21337)’ 세트를 11월 1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가격은 32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신제품은 막대에 달린 인형으로 공을 맞춰 상대 골에 넣는 게임인 테이블 축구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것이다. 헝가리 레고 팬 ‘도나트 페헤버리(Donát Fehérvári)’가 창작품을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서 개최된 ‘위 러브 스포츠(We Love Sports)’ 공모전에 출품한 후 1만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제품화가 결정됐다.
레고 아이디어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다는 플랫폼이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작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을 수 있다.
세트를 완성시키면 실제 게임기처럼 레고로 만든 손잡이를 돌려 5대 5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골대 뒤에 자리한 주판알 모양 점수판으로 점수 기록도 가능하다. 나머지 선수들과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도 연출할 수 있는 관중석도 포함됐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41㎝, 세로 29㎝, 높이 15㎝로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