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에 이어 카카오웹툰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보상으로 이용권 기간을 3일 연장해준다. 명확한 유료서비스인 만큼 보상안을 빠르게 책정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16일 카카오웹툰은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인 웹툰 회차 및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3일) 연장하겠다고 공지했다.

카카오 웹툰이 보상안을 공지사항으로 올렸다./ 카카오웹툰 홈페이지
카카오 웹툰이 보상안을 공지사항으로 올렸다./ 카카오웹툰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으나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인 웹툰 회차 및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장애 기간에 만료된 캐시도 다시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시스템 적용 등에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추가 공지를 통해 케이스별 보상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 유료서비스 이용약관을 보면 제12조 1항 2호에 ‘정전, 정보통신설비의 장애 또는 고장, 이용량 폭주나 통신두절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에 지장이 있는 경우 보상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 등 무료 서비스는 보상 근거가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