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2022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실감형 가상현실(VR) 경찰 훈련 프로그램 ‘폴리스원(POLICE ONE)’을 최초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실감형 가상현실 경찰 훈련 프로그램 ‘폴리스원’.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실감형 가상현실 경찰 훈련 프로그램 ‘폴리스원’.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폴리스원은 VR 훈련 콘텐츠 8종, 훈련 평가 시스템, 이동형 VR 훈련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VR 훈련 콘텐츠는 실제 치안 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경찰 훈련 매뉴얼이 기반이다. 스코넥은 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할 때 경찰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변형 시나리오를 활용했다.

훈련 평가 시스템은 개인별 현장 대응 능력을 파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이동형 VR 훈련 시스템은 훈련장 방문 없이도 현장 경찰이 근무지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HMD, 터치모니터, 테이저건, 권총, 삼단봉 등 훈련 장비를 가방 하나에 담았다.

스코넥은 폴리스원으로 바쁜 현장 경찰관들이 교육센터에 가지 않아도 상시 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코넥은 경찰청이 지원하는 ‘현장경찰관을 위한 실감형 가상훈련 프로그램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이다. 스코넥은 꾸준히 훈련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코넥은 경찰청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정환 스코넥 개발 부사장은 "대한민국 치안 역량은 ‘K-COP’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상에 맞춰 경찰 훈련에도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코넥은 경찰의 출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초실감 XR 교육·훈련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상용화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