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 모바일 모션 캡처 기술 개발 ‘심바이오트AI’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음성/문자 인식,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핀테크, 헬스케어 등 여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소개된 기업 정보는 하반기 발행할 예정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정보집’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심바이오트AI는 모바일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한 기업으로, 이 기술을 통해 여러 소셜미디어 앱에서 개인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2021년 11월 회사를 설립했다.

◇ 주요 서비스

심바이오트AI의 주요 서비스 ‘VIRTU’는 실시간 영상 통화·방송을 하거나 쇼츠(짧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아바타 소셜 플랫폼이다.

픽사, 지브리, 루카스아츠 등 수많은 제작자가 보여주었듯이 디지털 캐릭터는 현실의 ‘나’는 할 수 없는 스토리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나’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경험은 모션 캡처 장비나 가상현실(VR) 디바이스, 웹캠과 같은 장비가 필요하며, 전 세계 70억 인구 중 고작 1000만 명, 즉 0.1%만이 경험할 수 있었다.

VIRTU는 70억 인구 모두에게 ‘내가 아닌 다른 디지털 존재가 되는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심바이오트AI의 목표에 의해 개발됐다.

VIRTU는 현실의 물리 법칙에서 벗어나 외모와 성별이 다른 존재가 되는 경험은 원초적인 재미를 제공하며, 지금까지 자신의 진짜 얼굴을 기반으로 했던 유튜브, 트위치, 아자르와 같은 서비스에 완전히 다른 유저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심바이오트AI의 모바일 모션 캡처 기술이 적용된 VIRTU는 1000만원 상당의 모션 캡처 장비가 아닌 20만원의 저가형 휴대폰에서도 아바타를 내 몸처럼 움직일 수 있다.

VIRTU는 출시 후 6개월 간 별다른 마케팅 없이 북미, 중국, 중동, 일본 등의 국가에서 26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모았다.

심바이오트AI는 1억 명의 취향에 맞는 1억 개의 아바타를 제공하기 위해 3D 아바타 생성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자신이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선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 향후 서비스 전략

심바이오트AI는 1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매 월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초기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 풀바디 트래킹, 3D 메쉬 제너레이션, 3D 스타일 트랜스퍼, 3D 리토폴로지, 텍스처 제너레이션, 애니메이션 제너레이션 등의 기술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심바이오트AI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아바타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