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아이오닉5가 전기차 최초로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SUV’에 아이오닉5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올해의 SUV’에서 전기차로는 최초로 아이오닉5가 수상 모델에 선정된 것이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는 ▲진보적 디자인 ▲엔지니어링 우수성 ▲효율성 ▲안전성 ▲가치 ▲주행성능 등 6가지 요소를 평가해 선정된다.

아이오닉5.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 현대자동차
2023년 올해의 SUV 평가는 총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5개의 차종이 전동화 모델이었다. 모터트렌드는 화려한 외관과 탁월한 주행성능, 넉넉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배터리, 뛰어난 가치, 빠른 충전 시스템 등을 아이오닉5의 올해의 SUV 선정 이유로 밝혔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모터트렌드 7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SUV 후보 차종 대부분이 전동화 차량이었는데 이는 미래지향적인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다"며 "뛰어난 항속거리와 초급속 충전 기술, 인간 중심의 편의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5는 우승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에릭 존슨 모터트렌드 디지털 디렉터도 "아이오닉5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뛰어난 섀시 튜닝, 럭셔리 수준의 안락함과 승차감이 결합된 운전하기 매우 즐거운 차다"며 "80~90년대의 추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이 강조된 아이오닉 5의 디자인도 지켜 보기 즐거운 요소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선정은 현대차가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 개발과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