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의 공동주최로 10월 25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022 세계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 2022)’의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세계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 2022)’이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 홈페이지 캡처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세계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 2022)’이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 홈페이지 캡처
부대행사는 2일차인 10월 26일에 현장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과, 글로벌 방송 송출 및 현장에서의 상영을 위해 사전 제작한 WBS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우선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제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기업의 협업과 성장’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들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차기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상생·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개발·생산 및 유통 관련 11개 기업 대표가 차기 팬데믹 대응 전략과 파트너십 희망 분야 등을 발표한 후, 김영옥 진흥원 기획이사가 좌장을 맡아 ‘산업계에서 바라본 미래 팬데믹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본 세션에서는 세계바이오서밋 1일차 기업 세션의 ‘다음 팬데믹을 위한 미래전략’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판으로, ‘백신·치료제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전세계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CMO·CDMO 산업 성장 제언’과 ‘원부자재 등 백신‧치료제 공급망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제언’ 등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WBS 특별 세션은 아리랑국제방송과 함께 ‘미래 팬데믹 예방·대응·대비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을 대중과 공유하는 방송용 프로그램으로 사전 제작된다.

본 프로그램은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각 분야의 코로나19 극복 노력과 교훈을 재조명하고 백신‧바이오헬스 시장과 기술의 미래, 팬데믹 대응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토론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개의 특별강연과 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특별강연은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의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과 준비’로 단기간에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원인으로 혁신과 자금 지원을 언급하고, 이와 동시에 야기된 백신의 공급, 접종, 보건 체계의 이슈를 지적하며, 차기 팬데믹 예방을 위한 제조 역량, 인력양성과 지도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는 ‘mRNA의 힘’이라는 주제로, 신속한 백신의 설계, 개발과 공급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라고 설명하며,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공조 및 데이터 공유에 대한 필요성을 밝힌다.

김영옥 진흥원 기획이사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이번 팬데믹 위기 극복에 있어 백신·바이오 기업의 결정적 역할과 성장 발전 노력을 공유하고,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기업 간 협업과 국제공조 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참여기업 간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 모색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