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서비스하는 인스타그램에서 8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했다.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한 이번 오류는 8시간 동안 발생해 1일 오전 7시에야 복구됐다. 외신은 메타버스에 투자를 집중한 메타가 서비스 안정성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인스타그램 트위터 갈무리
/ 인스타그램 트위터 갈무리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10월 31일 오후 10시 30분쯤부터 1일 오전 7시쯤까지 약 8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로그인 불가, 계정 차단 등 접속 오류였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버그를 해결했다"며 "이 버그로 전 세계에서 계정에 로그인하는 데 문제가 발생했고, 일부 팔로워에서 일시적인 변경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버그 발생 오류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엔가젯은 메타의 잦은 서비스 장애는 메타버스에 투자한다며 서비스 안정성을 도외시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메타는 2021년 10월 주요 서비스가 7시간 가까이 먹통이 됐다. 데이터센터 간 네트워크 트래픽을 조정하는 백본 라우터의 환경설정 변경이 이유였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서비스 역시 장애를 겪었다. 왓츠앱은 10월 26일 2시간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인스타그램은 10월 6일 일부 iOS 사용자가 접속 장애를 겪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