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더 뉴 셀토스’, ‘EV6 GT’가 2022 LA모터쇼에 출격한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이하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는 내년 상반기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하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공개하면서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이용자가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6.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 현대자동차
이를 통해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세계적인 성공에 이어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임을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고성능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Vision 7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

기아도 이번 행사에서 더 뉴 셀토스를 북미시장에서 처음 공개하고 EV6 GT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고 밝혔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로 7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량이다. 이 차량은 내년 상반기 북미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V6 GT 북미 론칭 행사. / 기아
EV6 GT 북미 론칭 행사. / 기아
EV6 GT는 10월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북미시장에도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PHEV ▲스포티지 및 스포티지 HEV·PHEV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