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다방면으로 도모한다.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이 열렸다. / LG전자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이 열렸다. / LG전자
LG전자는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을 열고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왕철민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협력사 81곳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협력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자금 지원 외에도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상생협력 5대 추진과제를 수립해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LG전자 협력사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하고, 우수기술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 및 도입했다.

10월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했다. / 삼성전자
10월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협력사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주요 상생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한다.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도 조성해 운용 중이다.

협력사의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채용지원 전담조직 '청년일자리센터'를 통해 2021년 1033명의 인력 채용을 지원했다. 또 협력사 임직원 1만 8725명이 재무, 제조, 구매, 마케팅 등 삼성의 주요 직무 교육을 무상으로 수료하도록 도왔다.

이재용 회장도 직접 챙긴다. 그는 회장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광주 협력사를 찾아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