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전주기 지원 사업을 통해, 400만달러(5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지원 성과를 창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진흥원은 국내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제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로드쇼 개최 및 유망 바이어 사전매칭, 유력 파트너간 해외실증 연계 등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단계별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로드쇼 참가지원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부터 해외실증 과제 수요발굴 및 IR피칭컨설팅 등 실증연계까지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글로벌 역량 향상 및 해외진출을 위한 레퍼런스가 확보되도록 시범·운영됐다.

이번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스마트사운드는 올해 3월 ‘2022 HIMSS USA’와 9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한 ‘해외로드쇼‘ 참가, 미 국방성 및 미 주정부 해외실증 연계 지원을 받아, 최종적으로 스마트 청진기 제품을 미국 기술투자 기업인 루시케 글로벌 그룹(Luceque Global Group)사와의 4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행신 진흥원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해외실증 연계 시범운영을 통해 국내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실증 레퍼런스를 통한 수출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년도부터는 해외실증 연계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전략국가를 확대해 중국·ASEN 지역의 해외실증 수요도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