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인물 및 환경 구현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 / IT조선 DB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 / IT조선 DB

이스트소프트는 24일 오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IT조선이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과학기술부정보통신장관상을 받았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스트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1세대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PC 시대, 모바일 시대를 거쳐 인공지능 시대까지 여러 비즈니스 성과를 이루며 지내왔다"며 "지난 2016년부터 AI 기술을 주제로 버추얼 휴먼, 가상 피팅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진행해 왔는데, 그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주요 AI 서비스는 AI 버추얼 휴먼과 아이웨어 가상 피팅이다. AI 버추얼 휴먼은 3D 그래픽이 아닌 순수한 AI 기술로 사람을 복제하거나 기존 인물을 학습해 새로운 인격체를 생성해 내는 기술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인물을 복제하는 ‘AI 클론’,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 내는 ‘AI 페르소나’ 2종의 기술을 온∙오프라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웨어 가상 피팅은 AI 및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상품을 착용시켜볼 수 있는 서비스로, 이스트소프트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시공간 제약 없이 착용해 볼 수 있는 실시간 가상 피팅 안경 쇼핑몰 ‘라운즈(ROUNZ)’를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 외에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줌인터넷’ ▲AI로 판독한 보안 위협 정보와 대응 정보를 기반으로 통합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이스트 시큐리티’ ▲딥러닝을 활용한 트레이딩 알고리즘 연구 기반 AI 퀀트 전문 자산운용사 ‘엑스포넨셜 인베스트먼트’ 등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상원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수상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에 이어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