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양재 허브가 진행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상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AI 전문 인재 양성 등의 노력이 이번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수상의 결과로 이어졌다.

정순은 AI 양재 허브 바이오AI산업 과장 / IT조선 DB
정순은 AI 양재 허브 바이오AI산업 과장 / IT조선 DB
AI 양재 허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IT조선이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이노베이션 부문)을 받았다.

정순은 서울시 바이오AI산업 과장은 "AI 양재 허브는 올해까지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안정화 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번 수상이 국내 AI 스타트업 발전에 더욱 힘써달라는 뜻으로 알고 우수 스타트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7년에 오픈한 서울시 산하 AI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2022년 10월을 기준으로 약 80여개의 AI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AI 양재 허브가 이번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서 기술성을 인정 받은 부분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서울 소재의 인공지능 기술 특화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대학, 공공기관에 제공되고 있다.

AI 양재 허브는 원활한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과 운영 지원을 위해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과 AI 서비스 지원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가능한 국산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이다.

AI 전문 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AI 양재 허브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교육을 비롯해 AI 아카데미, AI 카이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총 2653명의 AI 전문 인재를 배출했다.

정순은 과장은 "내년 8월에는 AI 양재 허브 지원센터가 준공된다. AI R&D 캠퍼스 조성도 계획돼 있는데, 이런 인프라를 통해 보다 많은 연구와 신성장 기업들과의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