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양측은 30일 두 번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이번 협상은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지 닷새만에 진행됐지만 1시간 50여분만에 종료됐다.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관련 긴급 현장점검. / 국토교통부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관련 긴급 현장점검. / 국토교통부
이번 협상에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고 품목 확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기가 어렵고 피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 철회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품목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양측은 30일 두번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