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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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영상의료기기 제조업체 ‘SG헬스케어’(이하 에스지헬스케어)는 자사의 ‘FPD C-arm(제품명 가리온·Garion)’ 장비가 미국 FDA의 510(K)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가리온은 'C-arm'이라는 명칭처럼 알파벳 C자 모양으로 휘어진 형태를 취한 방사선 동영상 진단 장비다. 이동이 가능하며, 9인치 플랫 패널 디텍터(FPD)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엑스레이(X-Ray) 영상을 출력한다.

가리온은 수술을 진행할 때 시술자가 관측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시중의 기존 제품 대부분은 영상증배관(II tube)을 탑재해 활용한 반면,가리온은 플랫 패널 디텍터를 적용해 더 높은 투명도와 선명도를 자랑하며 왜곡은 더 적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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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입력을 지원하는 24인치 화면과 듀얼 모니터 기능 지원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실시간 줌 및 360도 이미지 회전 듀얼 레이저 포인터 기능도 지원해 수술이 필요한 위치를 쉽게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가리온의 미국 FDA 510(K) 승인을 계기로 기존 진출해 있던 국내 및 해외시장에 추가로 미국 시장을 포함하게 돼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미국 FDA의 510(K) 승인 이후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의 하나인 ‘RSNA’에 참가해 가리온을 알리고, 추가 거래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에 설립한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의 우수한 기술로 ‘디지털 엑스레이(X-ray)’ 제품인 ‘JUMONG’ 시리즈부터 ‘FPD C-arm’ 제품인 ‘가리온’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장비)’ 제품인 ‘DOMINUS’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제조해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매출로 달성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현재 IPO를 준비 중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