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5일부터 진행된 마라톤 협상 끝에 이날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 공동파업도 유보됐다. 조선업계에서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도 곧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