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전 직원들이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부당해고를 했고 이는 노동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전 직원들에게 한 약속을 어겼다며 집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 전직 직원들의 법률 대리인 섀넌 리스-리오단 변호사가 공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섀넌 리스-리오단 변호사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전직 직원들의 법률 대리인 섀넌 리스-리오단 변호사가 공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섀넌 리스-리오단 변호사 트위터 갈무리
9일 외신에 따르면 전직 트위터 직원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스크의 해고가 비인간적이며 불법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은 5명의 전직 직원들의 공판 전 진행됐다.

앞서 머스크는 올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7500여명의 직원 중 3700명쯤을 해고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머스크의 트위터가 법에 규정된 해고 통지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전직 직원들의 법률 대리인인 섀넌 리스-리오단 변호사는 "법원은 트위터가 임시 가처분 결정 전까지 직원을 내보낼 수 없다고 봤다"며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