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페이지에 기존에 ‘iMac’으로만 표기돼 있던 아이맥이 ‘iMac 24’로 바뀌었다. 화면 크기를 의미하는 '24(인치)'가 추가된 셈이다. 이로써 27인치의 아이맥이 복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들은 27인치 등 새로운 화면 크기의 제품이 추가로 출시되지 않는 이상 굳이 화면 크기를 명시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아이맥(iMac) 제품명에 ‘24’가 추가된 모습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이맥(iMac) 제품명에 ‘24’가 추가된 모습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애플이 6월 'WWDC 2022'에서 새로운 맥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신형 맥북 에어는 M2 칩셋을 탑재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변경된 27인치 아이맥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신형 27인치 아이맥은 M1 기반 24인치 아이맥과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되고 화이트 베젤과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27인치 아이맥이 발표되면, 2017년 아이맥 프로가 단종된 이후 큰 화면의 아이맥이 다시 복귀하는 셈이다.

27인치 아이맥 프로는 2017년 출시된 이후 업그레이드 되지 못한 채 2021년 단종됐다. 27인치 아이맥은 올해 3월부터 리퍼비시 스토어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하우투아이솔브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M2 프로와 M2맥스 프로세서를 구동하는 새로운 27인치 아이맥 프로를 2023년 선보이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지만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24인치 아이맥이 커진 모습으로 추측된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