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존 13인치 모델과 공존할 새로운 15인치 맥북에어를 계획 중이라는 루머는 2021년부터 나왔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팁스터 ‘로스영’은 2023년 1분기 새로운 15인치 맥북에어용 패널의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14인치 맥북에어 출시가 임박했고, 올해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스영은 2022년 12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맥북에어가 15.5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맥북에너는 11인치와 13인치로 나왔는데, 신제품이 나올 경우 라인업이 13.6인치와 15.5인치 두가지로 변경된다.

맥북에어 13.6인치 / 애플
맥북에어 13.6인치 / 애플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지난해 6월 애플이 12인치 맥북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지만 출시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해당 보도의 신빙성이 크지 않다.

애플이 15.5인치 맥북에어를 출시하게 되면 맥북 프로가 14인치와 16인치의 폼팩터(제품 외형이나 크기, 물리적 배열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모바일 기기 외형을 가리킨다)로 2가지 크기 옵션을 제공하는 전략과 유사하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15.5인치 맥북에어는 14인치와 16인치인 맥북 프로의 중간 크기다. 맥북에어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다. 로스영은 이전에 15.2인치의 맥북에어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현재는 신제품이 15.5인치가 될 것이라고 봤다.

15.5인치 맥북에어는 2021년 출시된 13인치 맥북에어와 외형적으로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13인치 맥북에어와 마찬가지로 평평한 모서리, 대형 포스터치 트랙패드 등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맥세이프 충전 기능에 업그레이드된 스피커, 1080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 칩은 M2, M2 프로 칩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맥북 프로와 달리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는 장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