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개정안이 2월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정치권은 게임법 개정안이 2월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법안소위에서 게임법 개정안 처리가 합의되면 31일 열리는 전체회의도 여야간 큰 마찰없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는데다가 쟁점 법안도 아니어서 법제사법위원회 문턱만 넘는다면 내달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도 처리될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업계도 게임법 개정안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가 확률형 아이템 규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2월 국회 본회의를 넘지 못하더라도 연내에는 처리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이용자 1516명을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42.9%가 ‘만족하는 편이다’라고 응답했고 ‘보통이다’가 39.9%,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가 9.6%,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가 2.8%를 기록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