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전작인 갤럭시S22 대비 10% 이상 더 많이 팔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무모해보일 수 있는 목표지만 그만큼 이번 신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게 노 사장 입장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 직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오늘 보신 것처럼 최고의 연결 경험, 카메라 경험, 게이밍 경험에 더해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과 보안성, 프라이버시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았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며 "갤럭시S 시리즈의 핵심 사용성인 카메라,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는 비디오 경험을 더욱 강화해 영화촬영도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켰다"고 자신했다.
이어 "퀄컴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전용 칩셋과 하드웨어 설계및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갤럭시 최고의 강력한 성능과 게임 경험을 구현했다"며 "그 중에서도 울트라 모델은 S펜과 노트의 생산성, 카메라 경험 등을 집대성했고, 아직도 노트 제품을 사용중인 수천만 고객을 포함해 더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의 수요가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보면 선진 시장뿐 아니라 개도국, 어느 정도 발전이 되고 있는 국가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뿐 아니라 발전이 되고 있는 국가에서의 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