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기업의 지속성장과 신(新) 성장 혁신기업을 위해 혁신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혁신성장 품목은 정부가 ‘혁신성장공동기준’에서 최신기술, 산업트렌드 및 정부 정책을 적시성 있게 반영해 지정한 296개 품목이다. 기능성 탄소소재·메타버스·스마트 모빌리티·지능형 서비스로봇 등이 포함된다.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은 재무실적이나 담보력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기술력 우수 업체에는 산업단지 소재 여부와 관계 없이 업무용 부동산 구입자금대출에 한도우대를 적용한다. 신설 업체의 초기 원금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기간 중 원금 상환비율을 축소했다. 또한 ▲신규고객 ▲기술등급 ▲지식재산권 담보 제공 여부 등에 따라 추가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과 같은 3고(高) 현상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발맞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