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데이터 기반 화물 중개 솔루션 티맵 화물을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 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CBT)를 실시한 바 있다. 2021년 6월 자회사로 인수한 와이엘피(YLP) 화주사를 대상으로 운임 조회와 배차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티맵모빌리티는 CBT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대상자(화주사) 90% 이상이 티맵 화물 운임 조회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배차성공률은 CBT 기간 기존 90%에서 94%로 상승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화물운송중개솔루션 ‘티맵(TMAP) 화물’ 서비스. / 티맵모빌리티
데이터 기반 화물운송중개솔루션 ‘티맵(TMAP) 화물’ 서비스. / 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가 티맵 화물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 등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운임료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화주사가 만족도를 보인 기능으로는 ▲경유지가 있는 운송 건에 대한 간편 접수 ▲주소 검색 및 입력 ▲최근 접수한 화물의 주소·차량·품목 정보 간편 입력 기능 등이 꼽혔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정식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달 31일까지 티맵 화물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며 기업형 화주를 대상으로는 최적 운임에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지원 티맵모빌리티 디지털 화물 중개(DFM) 사업 담당은 "티맵 화물 출시를 통해 중간 물류 시장의 합리적인 운임료 문화를 정착시켜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