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기관(이하 CDP)으로부터 저탄소 녹색성장구현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효성중공업은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2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섹터 아너스’를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CDP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91개국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탄소경영전략 등을 공개해 기업에 투자하는 연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들에게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지난해 CDP 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효성중공업은 이번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효성중공업 CI.
효성중공업 CI.
효성중공업은 A- 등급 선정에 대해 선제적으로 저탄소 시대를 준비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울산 용연에 수소 공장을 건립하고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을 확대하며 수소 경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부문에서는 일찍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투자에 집중했으며 이에 따라 ESS(에너지저장장치), 친환경 변압기,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하며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ESG 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CDP 최고 등급 수상을 발판 삼아 해외법인까지 탄소 배출량 관리를 확장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