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타트업 투자액은 10조8271억원이며 투자 유치 건수는 1480건으로 조사됐다.
투자금이 가장 많은 몰린 분야는 컨슈머테크,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순이며 2022년 상승한 구체적인 분야로는 자율주행을 필두로 한 차량·모빌리티와 K-콘텐츠가 주목받은 미디어·콘텐츠 등을 들 수 있다.
2022년 한 해 유니콘에 등극한 기업은 오아시스, 리디, 버킷플레이스, 메가존클라우드, 해긴,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여기어때컴퍼니, 시프트업, 아이에이지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 등 11곳을 기록했다.
2022년은 초기 투자사가 활발하게 움직인 한 해이기도 하다. 주요 초기 투자사로는 건수 기준으로 씨엔티테크를 비롯해 퓨처플레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등을 들 수 있다. 정책 금융인 KDB산업은행도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투자를 집행했다. 글로벌 투자사 중에는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굿워터캐피털 등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이석원 미디어레시피 대표는 "2021년 스타트업 생태계 키워드가 양적 성장이었다면 2022년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성장률은 주춤했지만 대신 질적 성장을 위한 조정기에 들어설 기회를 얻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레시피 투자리포트 2022’는 2022년 한 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보고서다. 보고서는 투자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 외에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추이를 볼 수 있도록 상반기와 하반기 추이 분석, 13개 투자 분야별 분석, 월별 주요 투자 이슈 타임라인, 투자 규모와 단계별 분석, 유니콘 기업 분석 등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가 분류한 투자 분야는 컨슈머테크, 소프트웨어, 핀테크, 바이오·헬스케어, 차량·모빌리티, 미디어·콘텐츠, 부동산·프롭테크, 물류·배송, 제조, 게임, 에듀테크, 블록체인, ESG다.
스타트업레시피 투자리포트 2022는 스타트업레시피 온라인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