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SK텔레콤 고객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T월드에서 ‘testTitle11’이라는 제목의 푸시 알림이 다수 고객에게 전송됐다. SK텔레콤 앱 개발자가 내부에 보낼 테스트 알림을 외부에 실수로 전송한 것이다. 이 때문에 T월드 앱에 접속자가 갑자기 늘며 앱 접속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2일 오후 벌어진 SK텔레콤 푸시알림 오류 캡처/ 이인애 기자
2일 오후 벌어진 SK텔레콤 푸시알림 오류 캡처/ 이인애 기자
SK텔레콤은 2일 오후 벌어진 푸시알림 해프닝에 대해 "T월드 앱 기능 테스트 중 일부 사용자에게 발송된 메시지로 인해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느려진 것이다"며 "현재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내부에서 앱을 개발하는 직원이 내부에 보낼 테스트 메시지를 외부 고객들에 잘못 보낸 것이다. 전체 고객은 아니고 불특정 다수 고객에 전송됐다.

잘못 전송된 푸시알림을 확인하기 위해 T월드 앱 접속을 시도하는 고객이 몰리면서 앱 접속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현재 푸시알림을 먼저 눌러본 순서대로 앱 접속은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며 웹사이트는 정상 접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